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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억하고 있나요? 저를... 기억하고 있나요? 그날의 추억을.."
도무지 블로그에 포스팅할 거리가 생각이 안나고
그간 라노베 읽은 것도 적고 해서 간만에 안읽은 책장의 책을 몇권 골라 읽어봤습니다.
이제는 기억하는 사람도 드물어진 센티멘탈그래피티의 소설판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 합니다.
많은 20~30대에서 오타쿠였다 하는 사람들은 추억할법한 센티그라 사건이란 것이 과거에 있었습니다.
발매전에 공개된 일러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지금의 오타쿠들이 하츠네미쿠라는
일러 하나에 "모에" 라 고 하는 것과 같은 현상의 시발점이 되었던 작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당시 굉장한 기대감과 더불어 게임이 발매하기 전부터 굉장히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고
심지어 라이센스 계약도 하지 않고 발매전에 상상임신 마냥 이 게임에 대한 상상공략을 펼쳐낸 출판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게임발매 전에 이 미디어믹스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약속편 소설이 나왔던 거지요.
물론 한국에는 이소설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았고
저역시 이 소설을 구입한게 3년 전이니 이미 10년 도 더 지난 책을 뒤늦게 헌책방에서 사서
그걸 또 다음편인 재회편 구할떄까지 안보겠다고 책장에 숙성시켜놨으니 참 오랜 세월의 흔적과 추억이 담긴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2. 스토리 |
" 기억하고 있나요? 저를...
기억하고 있나요? 그날의 추억을...
당신은 갑자기 전학가버렸지만, 그날 맺은 약속만은 잊지 않기를 바래요... "
더없이 소중한 추억...
12인의 미소녀가 어린시절 체험한 맑고 애절한 기얼을 그린 한다스의 사랑 이야기.
초미디어전개로 화두가 되고있는 게임소프트 "센티멘탈그래피티"의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
3. 감 상 |
일단 이소설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센티멘탈그래피티라는 게임작품에 대한 기억을 되짚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센티멘탈그래피티란?
센티멘탈 그래피티는 과거 1998년 1월 22일 NEC인터채널에서 발매한 세가세턴용 연애시뮬레이션게임이다. 94년 두근두근메모리얼이 폭발적 히트로 인해 연애게임이란 장르가 새로이 인정되고 졸업시리즈의 주요 스탭 타베타토시오 와 마커스의 무츠키쥬우조의 공동기획(둘다 과거 졸업이란 작품으로 커넥트된적이 있다)으로 제작되게 된다. 각본에 오오쿠라라이타 캐러디자인에 카이 토모히사(다른 이름 미즈타니 토오루,본명"오오카와마코토") 담당에 그당시로는 특이하게 아오니프로덕션의 신인성우6명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일반 공개채용을 통해 6명을 선발하게 되었다. 시작부터 G's 매거진을 통한 소설연재 1997년 TBS라디오를 통한 "센티멘탈나이트"라는 라디오방송, 콘서트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 알려지고 1998년 1월22일 약 6개월 가량의 발매 연기가 있은후 판매되게 되었다. 하지만 캐러디자인과 게임내의 실제 캐릭터그래픽의 차이가 극심하고 내용역시 빈약하여 기대에 못미치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더구나 오프닝영상은 정체를 알수없는 구성을 보여 암흑태극원이라는 명칭이 붙어 웹상에서 쿠소게임(망작)으로 평가 되기시작하였다. 회사로서는 다행스럽게도 초기 판매량은 나름 좋았다고 전해진다. 게임 발매후 TV애니메이션 센티멘탈저니가 나오고 콘서트투어가 열림과 함께 PS용 센티멘탈져니라는 보드게임을 발매하여 고정팬을 유지하려 하였으나 센티멘탈져니마저 발매연기를 거듭하며 급속도로 인기가 떨어지게 된다. 그후 센티2를 세로이 기획하지만 센티1과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은 없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발매연기, 전작 주인공을 교통사고로인한 사망이라는 설정, 히로인중 한명의 특별한 이유없는 성우 교체등 팬으로부터 비판수위가 높아지고 결정적으로 시나리오담당 오오쿠라라이타가 시나리오라이터에서 빠진것이 전작주인공을 사망처리하는것을 반대해서 나왔다는 사실, 그리고 그 시나리오 담당을 오사카의 신흥게임회사에 그냥 넘겼다는 사실등으로 매상,평가,인기 모두 참담한 패배와 함께 사라진 시리즈 물이다.
PC판은 한국에도 발매하였으며 한국성우를 고용한것 뿐만이 아니라 푸짐한 구성의 초회한정판으로 인기를 끌고 초기 아예 배경을 한국으로 바꾸려 하였으나 일부 캐릭터를 재일교포로 교체처리, 복장중에 한복을 추가하는등 비록 초기기획만큼은 아니었으나 당시로 노력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버그만을 제외하면 말이다. |
[출처] [SG] センチメ
약속편은 사실상 게임속에서 과거를 정말 짧게만 회상해 주기 때문에
어떻게 이별했다 정도 밖에 모르는 것을 조금더 길게 알려준 작품이다.
물론 한권에 12명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내용적으로 그렇게 충실하지 못하지만
과연 어떤 일이 주인공과 소녀들 사이에 벌어졌는지 이해하는 것을 도와준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은 라노베의 미디어믹스 관점에서 나름 의미 있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과의 미디어믹스 전개에서
요즘은 작품의 과거나 미래, 동시대의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적어나가는 것이 아주 보편화 된 일이지만
이 시대까지만 해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옮겨적은 듯한 미디어믹스가
주를 이루던 시대였기 때문에 이러한 다양한 전개라는 관점에서
다른 작품들이 어떻게 우리가 판매를 위해 노력해야 할것인가,
유저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그를 해소시켜 줄것인가 에 대한 해답을 조금씩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오오쿠라 라이타의 집필능력에는 의문을 다는 경우가 많지만 적어도
현재 오타쿠 문화에 있어서 하렘장르에 걸쳐 통용되는
일본 모에 애니나 게임계열 특유의 캐릭터 메이킹에 영향을 주지 않았는가 싶다.
주인공이 12소녀와 어린시절 추억만을 가지고 그를 찾아다닌다 라는 말도안되는 설정은
충분히 5년가량 뒤에 나온 시스터프린세스라는 동일 잡지의 기획에 충분한 영향을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러한 영향이 현대 오타쿠 작품들의 모에작품 홍수시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기 까지는 힘들지만 적어도 이러한 종류의 작품으로서는 거의 초기작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가지 만행이 더있었으니 이 작품이 나중에 PS로 게임이 나오고
그것이 인기를 끌지 못하여 다음작인 재회는 발매중지.
그러나 2004년 센티의 이름만을 계승하고 1과 유사한 제작진들이 만들어낸 센티멘탈 프렐류드 나올시
재회 다음 소설시리즈의 기획으로 적었던 스토리를 일부 추가하여 약속+, 재회+가 나왔으나
이역시 재활용 소설이란 평가로 인해 시장에서 괴멸했다.
내용 출처 : http://blog.naver.com/gamers2618/4010389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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